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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헌 일지희망편지

아리랑,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되다!

아리랑,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되다!


누가 어디서 불러도 뭉클한 이 노래, 아리랑


♬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 ♪


아리랑 노래를 듣게 되면.

이상하게도 알 수 없는 벅차오름에 가슴 한켠이 시큰해집니다.

 

 

아리랑은 대한민국을 향한 애심을 상기시켜 흩어져있는 해외 한국인들까지도 함께 묶는 힘을 가진 노래이지요.

한국인의 정체성이 되어버린 아리랑은 우리 역사의 현장마다 한국인의 정서와 혼이 담겨있는 특별한 노래입니다.


이러한 아리랑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가 되었습니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후렴구와 가사가 들어간

모든 지역의 아리랑이 포함됩니다.


문화재를 유네스코 등재를 하기 위해서는 수백년 동안 한 공동체 세대로 전해 내려오는 살아있는 문화유산이 되어야지만 가능하다고 합니다.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즐겨부르는 노래이고, 한 지역이 아닌 한국의 여러 지역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전해져 내로오고 있으니 우리 아리랑이 가장

이상적인 무형문화유산이지요.

 

 


아리랑 등재는 국제사회에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드높이는 계기가 되었지만...

등재 과정 뒤에는 중국과의 문화 갈등이 있었습니다.

지난해 5월, 중국은 조선족이 중국인이라는 이유로

‘조선족의 아리랑’을 국가급비물질문화유산으로 등재하여 우리나라를 발칵 뒤집어놨었는데요.


대한민국의 노래인 게 지극히 당연했던 '아리랑'이 빼앗길 수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그 때서야 알게 됐죠.

우리나라는 아리랑 보유자나 전승자를 지정할 수 있을 뿐, 아리랑 자체를 문화재로 지정할 수가 없어 아리랑에 대한 보호 정책이 전혀 없다고 합니다.

 

 

 

 

슬픔·기쁨을 모두 받아주는 수렴체, 극복 의지를 돋궈주는 추동체,

일제시대, 80년대 노동현장, 월드컵 등 감정의 극점에서 표현되는 발현체, 아리랑!

비록 분단이 됐지만 재외 동포까지 누구 하나 아리랑을 모르는 사람이 없는 민요 아리랑...

 

 

한민족아리랑연합회 김연갑 상임이사는 아리랑 유네스코 등재 소식에 대해

"따지고 보면 중국에 등 떠밀려 신청한 것"이라며 자축하기보다

우리가 어떻게 하면, 아리랑에 대한 인류문화유산적 가치를 입증할 수 있을지를

생각해야 한다고 합니다.

김연갑 상임이사는 군복무 중 대남선전용 확성기로 북한의 아리랑을 처음 듣고 '아리랑 사랑'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는 누가 어디서 불러도 뭉클한 이 노래, 아리랑에 대해 33년간 전국을 다니며

채집·연구에 몰두했는데요.

그는 아리랑이 북한과 함께 등재되지 못해 마음이 무겁다고 합니다.

또 ‘아리랑 문화’가 아닌 ‘민요 아리랑’만이 등재된 것을 아쉬워했습니다.

SG워너비의 아리랑, 고은의 시 아리랑, 지구관측위성 아리랑 1호처럼...

가장 한국다운 것, 최초의 것, 자랑할 것에 아리랑을 붙이는 우리의 문화 전체를 등재했어야 했다며

아리랑을 앞으로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더 관심을 가지고,

세계에 알리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우리 아리랑이 유네스코 무형문화 유산이 된 것만으로 그 자체가 세계화가 될 수 없습니다.

세계화가 되기 위해서는 장기적으로 치밀하게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문화라는 것은 감동입니다.

세계인들이 공감하는 문화적 주제와 결합하여

한민족의 혼이 담긴 아리랑 문화 침투가 필요합니다.

또한 아리랑을 모아서 보존하고, 교육하며, 전수하는 법적 보호 정책이 있었으면 합니다.

앞으로 우리노래 가락인 아리랑이 전세계에 전파되어서

그 누구도 우리의 것을 침입치 못하는 굳건한 아리랑문화가 만들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아리랑! 하면 바로 Korea 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