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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헌 희망다이어리

자신의 목소리를 찾고, 당신만의 리듬을 만드세요 ^^

자신의 목소리를 찾고, 당신만의 리듬을 만드세요 ^^

 

 

 

이승헌 뇌교육

 

 

자기가 좋아하는 노래를 한 곡 골라 감정을 실어서 진지하게 불러봅니다. 그 노래에 아주 몰입하여 여러 번, 한 시간 이상 불러보십시오. 특별히 생각나는 곡이 없다면 아, 우, 음 등의 모음에 리듬을 붙여 길게 소리를 내는 것도 좋습니다.

처음부터 목소리를 크게 하거나 톤을 높이려 하지 말고, 작고 낮은 목소리로 불러보기 바랍니다. 목에서 나는 소리가 아니라 아랫배에서부터 에너지를 끌어올려 몸 전체를 울려주는 소리를 내봅니다. 그렇게 하려면 몸과 마음이 편안하게 이완되어야 합니다. 그런 상태에서 자신의 몸과 감각에 완전히 집중하면서 정성을 들여 소리를 내면, 아랫배 단전에서부터 소리가 울려 퍼져 전신으로 공명하게 됩니다.

 


이때 노래에 자신의 감정을 싣는 것이 중요합니다. 노래에 실린 자신의 감정, 목소리의 결, 톤과 느낌 등을 섬세하고 깊게 느끼면서 불러봅니다. 그러다 보면 점차 노래와 친숙해지고 일체감이 느껴지게 됩니다.

음정이나 박자에 신경 쓰지 말고, 굳이 잘하려고도 애쓰지 말고, 자기의 감각과 리듬에 맡기고 노래를 불러봅니다. 그러면 노래에 기가 들어가고 노래가 멋있고 맛있어 집니다.  소리에 기가 빠지면 멋이 없습니다. 마치 음식의 간이 적절하게 맞지 않으면 싱겁거나 짜지는 것처럼.

 

자신에게 익숙하지 않은 노래를 부를 때, 특히 남 앞에서 노래할 때, 우리는 때로 당황하고 부끄러움을 느낍니다. 하지만 숨을 쉴 때는 누구도 당황하거나 부끄러워하지 않습니다. 사람마다 숨소리와 숨의 리듬이 다 다르지만 숨이 이미 자기 것이 되었기 때문에 너무나 편안하기 때문이지요.

 

같은 노래를 한 시간 이상 부르다 보면 자기의 소리가 나옵니다. 노래의 가사와 리듬과 자기 자신이 완전한 일체감을 느끼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노래가 마치 숨을 쉬는 것처럼 편안하게 느껴집니다.  그렇게 집중해서 노래를 부르다 보면 자기의 목소리가 이렇게 아름다웠든가 하고 놀랄 때가 있습니다. 자기 자신의 목소리와 진동에 스스로 감동을 하여서 눈물이 나기도 합니다.

 

노래를 통해 찾은 자기의 목소리는 우리의 말과 행동 속으로 자연스럽게 퍼져 나갑니다.  자기 목소리를 찾는 과정에서 자기의 가치를 찾게 됩니다.  그리고 그 가치를 표현하고 실현하려는 열망과 의지와 열정을 갖게 됩니다.

한 시간 정도 시간을 내어 꼭 이렇게 노래를 해보기를 바랍니다. 자기의 목소리를 찾는 것이 얼마나 큰 기쁨을 주는지를 꼭 체험해보기 바랍니다.

 

 

 

이승헌 체인지

 


나는 어렸을 때 몸이 약하고 부끄러움이 많은 아이였습니다. 다른 사람 앞에서 노래를 부르거나 춤을 추는 것은 상상하기조차 어려웠습니다. 청소년기에도 나 자신과 세상의 모든 것에 “왜?”라는 질문을 던지며 힘들게 보냈습니다. 모든 것이 낯설고 적응이 안 되어 가끔 하늘을 올려다보며 이렇게 소리치곤 했습니다.

 

“누가 내 허락도 없이 나를 이 세상에 데려다 놓은 겁니까?”

 

내가 깨달음을 통해 천지기운 천지마음을 자각한 후에는 모든 것이 달라졌습니다. 낯설게만 느껴지던 세상은 내게로 와서 나와 하나가 되었습니다. 감옥에라도 갇힌 듯 답답하고 불편하게만 생각되던 나의 몸이 어느 순간 아주 편하게 느껴졌습니다. 나 스스로와 완전한 일체감을 느끼자 마치 불꽃이 터지듯 내 안에서 많은 창조적인 느낌과 아이디어와 영감이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이승헌 체인지

 

나는 노래하고 춤추고 피리를 불고 북을 두드리고 붓글씨를 쓰고 시를 짓게 되었습니다.

나는 이 과정에서 자기 자신과 완전한 합일감을 느끼는 상태에서 자기 자신이나 대상을 표현하는 것이 예술과 창조의 본질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일체감 속에서 자신과 대상에 대한 몰입이 일어나고, 자기 안의 생명이 고유한 리듬으로 활짝 피어난다는 것을. 그 생명의 리듬을 두려워하지 않고 부끄러워하지 않고 분별없이 있는 그대로 드러낼 때, 모든 것은 예술이 됩니다.

 

중요한 것은 자기의 리듬을 찾고, 그 리듬을 자꾸 표현해보는 것입니다. 그렇게 자기를 표현하는 과정에서 자기 자신에게 친화력이 생기고 몰입이 깊어집니다. 자기의 리듬을 찾지 않고 다른 사람의 리듬만 흉내를 내면 정교한 복사는 될 수 있지만, 진정한 창조는 되지 않습니다.

 

앞으로 몇 회에 걸쳐 자신의 리듬을 찾고 자기를 표현하는 원리와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나는 노래 부르라 하고 춤추라 하고 시도 써보라고 하고…… 당신을 꽤 귀찮게 할지도 모릅니다. 걱정이나 근심은 그냥 흘러가게 내버려두고, 아이처럼 신이 나게 이 과정을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마음에서 기쁨과 만족이 일어나지 않으면 우리는 몰입할 수 없게 되고, 자신을 표현하는데 어색함이 끼어듭니다. 우리가 어색하면 그것을 보고 느끼는 사람도 어색해지기 마련입니다.

 

 
희망쉼터 일지 이승헌, 일지넷 

 

 

 

 

 

 

 

 

2014/01/28 - [이승헌 희망다이어리] - 이승헌 총장, 비즈카야 박물관 견학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