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헌 총장] 일지희망편지 1088호 ▷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

[이승헌 총장] 일지희망편지 1088호 ▷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

 

아리랑은 언제부터 불렸는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학자에 따라 아리랑의 의미나 기원설도 분분하며, 그 기원이야 어찌되었든 아리랑은 민족의 노래가 되었습니다.

여럿이 모인 자리에서 그 노래를 부를 때면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옆 사람의 손을 잡거나, 어깨를 걸고 하나가 됩니다.
아리랑은 '나를 찾아가는 기쁨의 노래'이며, 우리 민족의 얼이 영글고 영글어서 만들어진 영혼의 노래라고 믿습니다. 겉으로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버림받은 여인의 원망가지만 이 노래를 부르는 민족의 가슴 깊은 곳에서는 님이 삶의 영원한 근원, 참나입니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아'는 '나 我'
'리'는 '이치 理'
'랑'은 '즐거울 朗'

 

아리랑은
'나를 깨닫는 기쁨'입니다.

'아'는 진정한 실체의 '나'입니다.
'아'는 얼이요, 양심입니다.

 

현실의 나는 수없이 변합니다.
어제의 내가 다르고
오늘의 내가 다릅니다.

하지만 참 나는 변하지 않습니다.
얼은 영원합니다.

참 나와의 만남이 아리랑입니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나를 깨닫는 즐거움이여,
나를 깨닫는 즐거움이여,
나를 깨닫는 즐거움을 다 함께 누립시다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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