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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헌 일지희망편지

[국민이 신이다] 12월 19일 , 홍익대한민국이 열리는 날

[국민이 신이다]  12월 19일 , 홍익대한민국이 열리는 날

 

 

 

 

 

 

1987년 12월 16일 13대 대통령 선거 : 당선인 노태우 후보. 투표율 89.2%
➤ 2007년 12월 19일 17대 대통령 선거 : 당선인 이명박 후보. 투표율 63%

20년 사이 투표장에 나섰던 유권자 중 26%가 사라졌다. 이대로라면

2012년 12월 19일 18대 대통령 선거는 투표율이 50%대로 떨어진다는 계산이 나오는데…

이대로 유권자들은 대한민국을 외면하고 마는 것인가.

 

 

18대 대통령 선거가 당장 내일로 다가왔다.

기상청에 따르면 그날은 구름만 좀 많을 뿐 날씨도 좋다. 비도 안 오고 눈도 안 온단다.

게다가 대통령 선거날은 국정 공휴일이다. 전국 스키장과 캠핑장은 호황을 누리고 있다고 한다.

때마침 환율도 1,070원대까지 떨어졌다. 12월 외국으로 가는 항공권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라고 한다.

이래저래 날씨도 좋고 놀기도 좋은 이번 12월 19일, 5년에 한 번 나라가 주는 1일 휴가라고 생각할 텐가.

아니면 나를 대신해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지도자를 선택하는 귀한 날로 여길 것인가.

 

 

'여고생이 만든 대선 투표 독려 포스터' 이미지 [출처=온라인커뮤니티]

 

 

온라인에서는 혹시라도 19일을 '휴가'로만 생각하는 얼빠진 유권자의 정신을 차리게 하는

각종 투표 독려 영상과 이미지가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가장 먼저 투표 독려 몰이에 나선 것은 바로 한 여고생이 만든 포스터이다.

지난 28일 SNS와 각종 커뮤니티에는 '여고생이 만든 대선 투표

독려 포스터'라는 제목의 이미지가 공개되었다. 이는 'CHANGE(변화)'라는

영어 단어의 스펠링 6자를 한데 모아 투표용지 마크를 만들었다.

실제 이 포스터를 만든 주인공은 '한국여고생'이라는 아이디를 쓰는 디자인 전공의 남자 대학생이었다.

 

 

 (좌) 강풀 작가 (우) 이정욱 작가

 

 

인기 웹툰 작가들도 투표 독려 대열에 동참했다. '순정만화' '그대를 사랑합니다'

등 다수의 인기 웹툰을 만든 강풀 작가가 만든 다양한 이미지의 투표 독려 포스터와

만화가 이정욱 작가의 '투표하자툰' 등이 누리꾼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화제를 모으고 있는 투표 독려 영상 '정신차려 시리즈-국민이 신이다'시험 기간이라고 투표하지 않는 학생, 같은 고향 사람에게 투표하라고 강요하는 가족, 학교 선배에게 투표해야 한다는 직장인 등 잘못된 투표 행태를 비판하고 "정신차려!"라고 일침을 가한다. [영상캡쳐=유튜브]

 

누리꾼들은 12월 19일 대선 투표를 다양한 UCC로도 독려하고 있다.

가장 큰 화제를 모으고 있는 것은 이른바 '정신 차려 시리즈'로 불리는 '국민이 신이다' 영상이다.

동영상 사이트인 유튜브와 엠군, 포털사이트인 네이버, 다음, 네이트 등에는

학생 직장인 가족 등 다양한 관계에서 투표를 두고 벌어지는 대화를 재미있게 정리하였다

 

 

 

 

투표 독려 영상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정당 등에서도 제작해서 배포하고 있다.

특히 중앙선관위는 '한 어린이의 대통령 선거 공약'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아이는 "아빠 가게 앞에 대형마트가 못 생기게 하겠습니다" "삼촌에게 일자리를 주겠습니다"

"일본이 독도를 자기 땅이라고 우기지 못하게 하겠습니다" 등의 공약을 외친다

 

 

▲ 유튜브에 올라온 '투표 독려' 영상들. (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민주통합당 투표 독려 광고, 대국민 투표 독려송 '한 표를 던져라', 18대 대선 투표율 99.9%??, 한 어린이의 대통령 선거 공약 [영상캡쳐=유튜브]


 

중앙선관위가 전국의 유권자1,500명을 대상으로 12월 6~7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번 대선에 유권자의 79.9%가 "반드시 투표하겠다"며 적극적 투표 의사를 전했다.

상대적으로 투표율이 낮은 20대의 74.5%, 30대의 71.8%도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프랑스의 정치철학자 알렉시 드 토크빌은 "모든 국민은 자신들의 수준에 맞는 정부를 가진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국민의 수준이 결정될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투표하지 않은 자 정부 향해 욕할 자격도 없다고 하지 않던가.
12월 19일, 제대로 투표하고 대한민국 국민의 가치를 새롭게 만들자.

나라님을 만드는 신의 권한이 지금 바로 당신의 손에 달려 있다.

 

 

 

 

국민이 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