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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헌 희망다이어리

태양처럼 밝아서 '나', 울타리 치고 닫으면 '남'입니다.

태양처럼 밝아서 '나', 울타리 치고 닫으면 '남'입니다.

 

 

 

'얼'을 설명할 때 이야기 되었듯이,

사람은 누구나 태양처럼 밝은 본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우리 민족의 고대 경전이 천부경에서 '본심본태양앙명인중천지일本心本太陽昻明人中天地一'이라 한 이것이 인간의 실체이고 생명의 실상입니다. 그래서인유의 고대 문명을 살펴보면 거의 모든 문화권에서 태양 숭배 의식이 나타납니다.

 

 

  

 

 

 

 

 

우리말을 비못해 고대어에서 태양을 뜻한 소리는 '라'였습니다. 고대 이집트인들이 숭배한 태양신의 이름이 '라'이고, 신의 땅이라 불리는 티베트의 '라싸', 주민의 배부분이 '마라'교도인 인도의 '라다크', 중국운남성의 '라히(나시)'족 등에서 '라'의 흔적을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라'는 모두 '높다'는 뜻으로 쓰였습니다.

 

 

 

 

 

 

우리말 중에서 '라'의 용례로 가장 먼저 꼽을 어휘는 '나입니다. 자기 자신을 일컫는 '나'는 '라'에서 비롯하였습니다. 이는 우리말의 정신을 가장 명백하게 보여주는 예입니다. 인간의 말이 분화하던 그 아득한 시절에 자기 자신을 태양처럼 밝은 존재라고 스스로 지칭한 것입니다. 우리말에서는 신성함의 상징인 태양을 신으로 대상화하지 않고 자기 자신과 일체화하였습니다. 바로 말 속에 천지인 사상의 핵심을 구현해 놓은 것입니다.

 

 

 

 

 

 

수많은 '나'가 모여 사는 땅을 '나라'라 했고, 아리랑의 '라'(랑의 이응은 발음을 부드럽게 이어주는 기능)도 태양처럼 밝은 님을 그린다는 의미로 쓰였습니다.

 

 

이렇게 태양처럼 밝은 나일지라도 내가 주변에 울타리를 치고 스스로 닫아버리면 그 순간 주변 사람은 모두 '남'이 되고 맙니다. '남'이라는 글자는 '나'를 'ㅁ'로 에워싼 모양입니다. 나를 열어놓으면 모든 것들과 연결된 네트워크 속에서 소통일일어나지만, 이기적인 나에 갇히면 네트워크가 단절되어 남남이 되어버리는 이치를 마치 상형문자처럼 분명하게 보여줍니다.

 

 

 

 

 

 

 

모두가 하나로 연결되어 있음을 잊고 에고의 울타리에 스스로 갇히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가요. 상대방을 남으로 만들며 외롭게 고립된 모습이 글자에 그대로 비춰 보입니다. 현대 사회를 사는 사람들의 단절감과 소외감이 어디서 비롯하는지를 '나'와 '남'이라는 글자가 고스란히 보여줍니다.

 

 

 

 

 

 

 

 

 

세상에 그 누구도 나와 아무 상관없는 남일 수가 없습니다. 우리 모두 얼의 형제로서 연결된 관계를 회복해야 합니다. 부부, 형제, 이웃, 동료 등 개인과 개인의 관계는 물론, 기업과 구성원, 경영자와 노동자, 학교와 학생, 정부와 국민, 국가와 국가의 관계도 마찬가지입니다.

 

상대를 남으로 규정하고 자기만 옳다고 주장하는 것은 '나쁜일임을 이제 알지 않은가요.

상대방을 '태양처럼 밝은 나'로 볼 수 있다면 틀림없이 설 어우러지는 방법을 찾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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