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헌 총장의 일지희망메세지 "한 그루 나무에 핀 각각의 꽃"
한 그루 나무에 핀 각각의 꽃
오늘은 만물이 겨울잠에서
깨어나는 경칩입니다.
이제 크고 작은 들꽃들이 피어나고
연초록빛 생명들이 피어나겠지요.
우리는 들꽃을 보며 큰 꽃이 작은 꽃보다
아름답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래 피어있는 꽃이 일찍 지는 꽃보다
훌륭하다고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차이이고 다양성일 뿐 우열이 아닙니다.
큰 꽃, 작은 꽃, 완전히 핀 꽃,
아직 피지 않은 꽃, 들꽃의 뿌리를 감싸는 흙,
갖가지 모양의 바위들과 다채로운 하늘
이 모두가 어우러진 모습에는
더 장엄한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우리는 생명이라는 한 구루 나무에
핀 각각의 꽃입니다.
각각의 꽃이 자기만의 색깔과
모양과 향기를 완성하기 위해 노력하기에,
전체로서의 아름드리나무가
더욱 더 큰 생명력을 내뿜습니다.
출처: 일지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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