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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헌 일지희망편지

이승헌 총장의 일지희망메세지 "한 그루 나무에 핀 각각의 꽃"

이승헌 총장의 일지희망메세지 "한 그루 나무에 핀 각각의 꽃"

 

 

 

 

 

 

 

 

 

 

한 그루 나무에 핀 각각의 꽃

 

 

 

 

 

오늘은 만물이 겨울잠에서

깨어나는 경칩입니다.

 

 

이제 크고 작은 들꽃들이 피어나고

연초록빛 생명들이 피어나겠지요.

 

 

우리는 들꽃을 보며 큰 꽃이 작은 꽃보다

아름답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래 피어있는 꽃이 일찍 지는 꽃보다

훌륭하다고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차이이고 다양성일 뿐 우열이 아닙니다.

 

 

큰 꽃, 작은 꽃, 완전히 핀 꽃,

아직 피지 않은 꽃, 들꽃의 뿌리를 감싸는 흙,

갖가지 모양의 바위들과 다채로운 하늘

이 모두가 어우러진 모습에는

더 장엄한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우리는 생명이라는 한 구루 나무에

핀 각각의 꽃입니다.

 

 

각각의 꽃이 자기만의 색깔과

모양과 향기를 완성하기 위해 노력하기에,

전체로서의 아름드리나무가

더욱 더 큰 생명력을 내뿜습니다.

 

 

 

출처: 일지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