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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이승헌

영화 '암살' 관객 1,000만 돌파, 30년 뒤 광복 100주년 대한민국의 희망을 봅니다.

이승헌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총장 칼럼

 

 


≪영화 '암살' 관객 1,000만 돌파, 30년 뒤 광복 100주년 대한민국의 희망을 봅니다≫

 

지난 주말 미국에서 남북 최고위급 회담 소식을 들었습니다.

북측의 도발에 따른 우리의 맞대응, 그리고 긴박하게 진행된 회담까지. 몸은 이역만리 타국에 있었지만 이 시대 마지막 분단국의 국민으로서 협상 타결 소식을 얼마나 기다렸는지 모른다.

나흘 동안 43시간 넘게 이어진 마라톤협상 소식 중간중간 젊은 청년들의 소식을 뉴스로 접할 수 있었다.

남북 대치 상황에서 전역을 목전에 둔 군인 100여 명이 긴장 국면이 끝날 때까지 전역을 연기하겠다고 밝혔다는 것입니다.

 

 

 

 

SNS에는 이미 군을 전역한 청년들이 자신의 군복 사진을 찍어 올리며 나라가 필요로 하면 언제든 최전방으로 나서겠다는 이들이 줄을 이었다고 합니다.

한때 설문조사를 하면 상당수 청년이 '전쟁이 나면 외국으로 도망가겠다'고 답했다. 이를 두고 기성세대들은 그저 그들을 탓하기에 바빴는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나라가 처한 상황을 회피하지 않고 이 나라의 주인으로서 역할을 다 하겠다는 청년들에게서 희망을 보았습니다. 이는 얼마 전 1,000만 관객이 선택한 영화 '암살'을 통해서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영화 '암살'은 "근현대사를 다룬 시대극은 흥행하기 힘들다"는 편견을 깨고 1,000만 관객이 보았습니다. 대일항쟁기 당시 경성과 상하이를 배경으로 독립운동가들의 모습을 선보이는 한편, 1960년대 반민특위를 통해 친일파가 청산되지 못한 현실까지 그려냈습니다.

 

젊은이들에게 다소 무겁고 어려울 수 있는 내용을 잘 풀어낸 감독의 연출력도 탁월했겠으나, 역사를 케케묵은 옛날이야기가 아니라 지금 내 삶에도 영향을 미치는 현실로 받아들인 이들의 덕이 더 크다고 봅니다.

 

 

 

 

아니나 다를까, '암살'이 흥행가도를 달리면서 우리 역사를 다룬 서적들이 인기몰이하고 있다고 합니다. 예전에는 역사서의 독자층이 40~50대 이상의 남성들이었는데, '암살' 개봉 이후에는 20~30대가 전체 구매의 50%를 넘게 차지했습니다. 또한 한국사 도서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1%나 증가했다고 합니다. 출판업계에서는 이례적인 수치가 아닐 수 없습니다.

 

한국전쟁이 발발한 해에 태어난 나는 1987년 민족정신광복국민운동본부를 설립했습니다. 초대 문교부 장관이었던 안호상 박사를 대회장으로 모시고 내가 집행위원장을 맡았습니다. 당시 대선에 출마한 노태우, 김영삼, 김종필 후보를 비롯해 현대 정주영 회장, LG 구자경 회장 등 사회 각계 인사가 고문을 맡았습니다.

 

 

 

 

30대 청년이 대한민국의 내로라하는 인사들을 모을 수 있었던 것은 바로 한민족에 대한 무한한 자긍심과 애국심, 우리의 건국이념인 '홍익인간' 철학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지난 30년 동안 나는 한민족의 새로운 탄생과 지구경영을 꿈꾸며 홍익 철학을 알려왔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나는 홍익 철학을 대한민국은 물론, 전 세계에 알리는 민간 외교사절의 역할을 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2002년 설립한 사단법인 국학원이 있습니다.

 

 

 

 

현재 국내에서는 국학원을 기점으로 1만여 명의 인성교육강사들이 전국 방방곡곡에서 나라 사랑에 대하여, 이 민족의 자랑스러운 역사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또한 2013년에는 고교 최초 완전자유학년제를 시행하는 대안학교 벤자민인성영재학교를 설립하여 '홍익인간' 양성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30년 전 민족애로, 애국심으로 뜨겁게 타올랐던 나였습니다. 그리고 2015년 오늘날, 각자의 자리에서 자신의 나라 사랑을 표현하는 청년들의 면면을 보며 그때의 나를 떠올렸습니다. 앞으로 30년 뒤, 우리가 맞이할 광복 100주년을 생각합니다. 하나가 되어있을 이 땅에서 애국과 애족을 넘어 지구 사랑까지 실천하고 있을 이 땅의 청년들에게서 이 나라와 지구의 희망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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